191109
어쩌다우리사이가이렇게되었을까
일자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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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를 할 때, 눈 앞의 소비를 넘어서 뒤따라 올 소비까지 생각해야 이중과금을 막을 수 있다

​​



191102
당신이 지갑을 열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p74

사람의 사고방식은 웬만해선 바뀌지 않는다. 기본저긍로 일정한 시기에 그 밑바탕이 정해진다. 그때 반복적으로로 쓰면서 생각을 정리하면 명확해진 꿈과 생각이 자기 안에 깊이 뿌리내린다. 일기에는 그런 힘이 있다.


우리는 자유라는 명분 아래에 많은 의사를 표현하지만,
더러는 개인 혹 단체의 자유로 다른 사람의 자유를 잘라내고 있다.
- yellowkid


도서명 : <자유론>, 존 스튜어트 밀
출판사 : 현대지성
저자 : 존 스튜어트 밀
독서기간 : 2019년 10월 16일 ~ 2019년 10월 26일

  2019년 9월 30일, 현대지성에서 시행한 '가을에는 철학을' 이벤트에 당첨되었다고 메일이 왔다. 그리고 며칠 뒤 도서가 왔고, 읽고 있던 책이 있던 터라 그 책을 다 읽고 읽는다고 시작이 좀 늦었다. 약 10일 정도 걸려서 읽었는데, 쉽지도 어렵지도 않은, 딱 중간난이도의 책이었던 것 같다. 물론 이 때의 가치관과 지금의 가치관은 조금씩 다를지 몰라도, 인간사회의 기본이 되는 '자유'의 개념에 있어서는 큰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된다.

  요즘은 자유라는 명분 아래 개개인의 자유, 소수의 자유들이 인정받아야 한다고 해서 많은 인권 관련 법들이 발의 되고 있지만, 인권이라는 이유로 모든 법안들을 다 들어주어서는 안될 일이다.

  인권에 관한 법일수록, 사상일수록, 문화일수록 더욱 더 진리와 팩트를 기초로 삼아, 과연 공익가 되지는 않는지, 소수의 세력가 되지 않는지, 사람의 존엄성생명가 되지는 않는지 분석하고 뜯어보고 다시 한 번 더 생각해서 자유의 표현을 보장해줘야 할 것이다

 

 

1. 자유의 범위
  그 누구도 이유없이 표현의 자유를 억압 받을 수 없고, 누군가를 억압할 수 있는 권한이나 특권이 없지만, 개인의 자유가 다른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거나, 개인의 자유가 사회의 공익에 해가 된다고 할 때, 법과 여론을 통해 제재하는 것은 정당한 행위다.

2. 지금 이 사회(대한민국 내)의 자유와 부작용
  지금 우리나라는 자유라는 명분 아래 많은 의사를 표현하고, 소수의 인권을 인정해줘야 한다고 해서 시민의식을 진보시키려 하고 실제로 진보되고 있는 듯 하지만, 여러가지 문제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시민의식이 올라간다고 그것이 무조건 다 옳은 방향으로 가는 것은 아니다.
(이제부터 사회적으로 민감한 부분이라 언급을 할까 말까 하다가 자유와 부작용에 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 언급해본다. 이렇다 저렇다 사회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보다 자유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기에 ..)

  예를 들어 동성애에 관한 부분도 많은 사람들이 동성애자들을 "옹호 해줘야한다 vs 옹호 해주면 안된다"의 구조로만 알고 있고, 그 결과 거의 대다수의 인터넷 댓글에는 그저 "반대 vs 찬성"의 내용으로만 싸우고 있다. 반대는 왜 자기들네 끼리 살면 되지 왜 법까지 만들어서 보호를 받으려고 하느냐는 입장이고, 찬성의 입장은 왜 그게 찬성과 반대의 개념으로 가느냐, 인권이 사람에 의해서 "옳고 그름"으로 나눌 수 있는 부분인가, 라는 주장으로 엄청 논란 중이다.

  몇 년 전부터 동성애자, 성 소수자의 인권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운동과 퍼포먼스들이 매년 대도시(서울, 대구 등)에서 일어났고, 그 결과 몇 년 사이에 동성애자들의 인구 상승률이 급증했다. 그리고 에이즈 환자들 역시 차별금지법이 거론되던 그 시점 이후부터 급증하기 시작했다. 특히 10대 20대에서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다.

  2018년 신규 에이즈 환자 1,200명 중 1,100명은 남자 동성애자 였고, 100명은 그냥 여성이었다. (이 조사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조사, 정리, 발표를 한 결과표다.) 이 지표로 봤을 때, 동성간의 무분별한 성행위로 인해 에이즈가 감염이 되고, 그 중 양성애자들이 여자들과 성관계를 하면서 여성에게도 옮긴다고 볼 수 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자유를 외치는 것과, 자유를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여 법으로 보호 한다고 모든 사람들의 삶이 더 윤택해지지 않는다는 말이다.
  동성애를 떠나서 어떤 부분에서나 ㅡ 위에서 말했듯이 인간의 생명에 해가 되고, 사회의 문화를 어지럽히는 것은 사회적으로, 법적으로 질타를 받아야 하는 부분이라는 것이다. 자유의 결과가 불특정 광범위한 피해라면, 그 자유는 더이상 자유가 아니라 사회적 재해가 되는 것이다.

3. 우리가 해야할 일
  그렇기에 우리는 자유라는 것을 객관적인 자료와 이성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그 자유의 본질이 무엇인지 꿰뚫어 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무조건 인권을 위한 일이면 다 좋은게 아니라는 말이다. 물론 무조건적인 제재 또한 늘 사고를 막고 사회를 윤택하게 하는 것도 아니다. 과한 제재는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하는 일명 "고인물" 현상을 만들게 된다. 사회 구성원이 법의 힘에 압도 당하여 더 이상의 발전을 할 마음이 사라지게 된다면 그것 또한 인류의 미래를 짓밟는 행위임을 알아야 한다.

  항상 어떠한 문제를 두고 그 문제의 근원이 무엇인지, 그에 대한 대처법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 지, 항상 고민하고 생각하며 끝 없는 수정의 반복을 통해 최적의 결과를 찾아야 할 것이다

- yellowkid
Le dimanche. 27. octobre. 2019

길을 걸었지
걷고 또 걸었지
오랜 시간 걷고 또 걸었지
가끔은 급한 마음에 뛰기도 했었지

이 길은 언젠가 따뜻한 햇살을 내게 비추며
이젠 고생했으니 안 뛰어도 된다고,
이젠 그냥 천천히 걷기만 하면 된다고
걱정 없이 그저 걷기만 하면 된다고
그렇게 위로해줄 줄 알았지

하지만 길은 뫼비우스의 띠처럼
돌고 돌아 또 처음 그 자리로 나를 이끌었지
또 끝없이 너의 뒷모습을 보며
길을 걸었지

걷고 또 걸었지
오랜 시간 걷고 또 걸었지
가끔은 급한 마음에 뛰기도 했었지

한 번만 제대로 물어봤었더라면
제대로 알 수 있었을 거라는 말이 떠올라
너의 이름을 크게 불러 보았지만
너는 대답이 없었지

처음 이 끝나지 않을 길을 걸을 동안,
그 길을 돌고 돌아 다시 처음 그 자리로 돌아올 동안
주변 모든 것은 그대로인데
네 마음은 어느새 바뀌었나 보다

그렇기에 널 불렀던 나의 목소리는
갈 곳 잃은 소리인 것 마냥 허공을 때리고
산산조각 부서져 사라졌지

힘 없이 터덜터덜 길을 걸었지
걷고 또 걸었지
오랜 시간 걷고 또 걸었지
가끔은 마음이 급해 뛰기도 했었지

서툰 마음에 혹시 잘못되어
소중한 것을 영영 잃게 될까 봐
한 마디 전할 용기가 없어
그저 말없이 걷고 또 걸었지
오랜 시간 걷고 또 걸었지

- Le mardi. 22. octobre.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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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의독서일기 #55번째
<냉정한이타주의자 - 윌리엄 맥어스킬>

독서기간 : 2019년 10월 5일 ~ 2019년 10월 15일

 

#1. 책의 내용 중

  p16에 나오는 Jay-Z의 생명의물 이야기
유명 래퍼이자 사업가인 Jay-Z가 '제이지의 일기 : 생명의 물' 순회공연을 해서 아프리카 전역에 '플레이펌프' 4,000대를 설치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기존의 물을 긷는 행위를 '노동' 개념에서 '놀이' 개념으로 바꾸어 삶의 질을 높이려고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이 캠페인을 통해 6,000만 달러를 모금하는데 그 중에 당시 영부인이었던 로라 부시가 1,640만 달러를 기부하는 등 플레이펌프는 당시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되었고 그 누구도 플레이펌프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렇게 아프리카 전역에 4,000대의 플레이펌프가 설치되었고 처음은 다들 환영 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플레이펌프를 즐기며 물을 길어야할 아이들이 펌프를 돌리지 않기 시작하면서 물을 긷는 것을 모두 여성에게 돌아갔다. 설상가상으로 물을 긷는데 원래의 양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결과로 오히려 자선사업이 해가 되는 결과를 낳은 것이다. 

  이 사례는 실질적인 기획보다 감성에만 치우친 전형적인 사업실패의 모델이다.

#2. 내 생각

  이처럼 우리는 누군가르 도와줄 때, 행위의 주도권, 즉 사건의 중심이 누구에게 향헤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누군가를 도와준다는 말에 그 사람이 도움을 받고 어떻게 성장해 나가는지를 고민하지 않고 내가 누군가를돕는다에 초첨을 맞추어 버리니 실제 환경이나 현실적 문제를 고려하지 않고 내 기준에서 상대를 도우는 시스템으로 자리잡혀 일이 제대로 되자 않는 경우가 많다. 첫 단추부터 잘못 꿰게 되는 스타일이다

  예전 한 선교사님이 선교지에서 기술을 가르치는데 정말 비싼 값을 받고 기술을 가르친다는 말을 듣게 되었었는데, 처음에는 의아했지만 곧 내 생각이 짧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용인 즉, 공짜로 기술을 가르치게 되면 학생들의 간절함이 없어져 아쉬울 것 없다는 생각으로 수업에 임하기 때문에 돈이 필요한 선교사님의 입장이나 기술이 필요한 학생 모두에게 해가 된다는 것이다.

  교육비가 비싸도, 교육이 잘 되어있으면 간절한 마음을 가진 배울 사람은 다 알아서 배우러 오게 되어있다는 그 말이 아직 기억에 남고, 실제로도 수강료가 월급보다 비싼 강의지만 서로 배우겠다고 난리를 부린다는 말에 한 번 더 놀랐다. 그 결과 양방 모두 시너지를 일으켜 그 지역의 삶의 질이 단기간에 확 올라간 사례를 들었었다.

  이처럼 감성에 젖어 보여주기 식으로 자선사업을 진행하는 바보같은 행동보다 이성을 바탕으로 냉정한 기부,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기부를 받는 대상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기부에 임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항상 우리의 생각과 계획이 빈틈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초장부터 첫 단추를 잘못 꿰는 일은 확연하게 줄어들겠지만 우리는 생각보다 스스로에게 그렇게 철저하지 못하다. 그러기에 계속해서 적당히 괜찮은대로 기부활동을 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어쩌면 이러한 감성 우선의 기부활동은 상대를 위한 기부가 아니라, "나는 이런 사람입니다"를 내세우기 위한 기부활동이 아닐까 생각한다.

 

  앞으로 기부를 하게 되면 작은 도움이라도 내 도움을 통해서 상대방이 좀 더 스스로의 삶에 주도권을 가지고 스스로 일어날 수 있도록 기회와 환경을 마련해주는 쪽으로 기부를 하고싶다.

- yellowkid
Le dimanche. 20. octobre.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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