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의독서일기 #59번째

독서기간 : 2019년 11월 7일 ~ 2019년 11월 9일

<나, 너, 그리고 우리>

  우리는 친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나의 생각과 나의 기분을 가까운 사람에게 강요하고 있진 않을까.

  내가 좋아하는 것을 같이 하자고 했을 때, 상대가 싫다고 한다고 해서 "상대방이 나와 거리를 두는거야!" 라고 생각하며 관계를 어색하게 생각하게 된다던지. 부모가 자식에게 당연하게 말하는 것들이 사실은 자식의 생각과 기분을 배려하지 않은 채, 부모는 자식의 모든 것을 잘 알고있다는 착각으로 기분을 상하게 하고도 자식이 화내는 이유를 몰라 갈등이 계속 빚어진다던지.. 그런 것들 말이다.

  '우리'라는 표현은 '나와 친하다'라는 것이지 '나와 같다'는 말이 아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우리라고 칭하는 관계에서 나와 같다고 생각해 나의 기분과 나의 생각을 강요하는 경우가 종종 있고, 그로인해 친했던 관계가 깨어지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어떤 관계에서든 상대를 상대방 그대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우리의 판단으로 상대를 재단하고 판단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내가 보고 경험한 정보로 상대를 생각해야지 나의 뇌피셜로 판단했다가는 돌이킬 수 없는 관계가 되어버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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