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은 습관의 힘 - 제임스 클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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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6. 왜 어떤 사람들은 폐암에 걸릴 수도 있다는 것을 알면서 담배를 피우는가? 왜 살이 찔 것을 알면서 과식을 하는가? 왜 성 접촉으로 전염병에 걸릴 수 있는 걸 알면서 안전하지 못한 성관계를 하는가?
  뇌가 보상에 우선순위를 매기는 방식을 이해하면 그 답은 명확해진다. 나쁜 습관은 보상이 즉시적인 반면 결과는 나중에 발생한다. 흡연은 10년 동안 나를 서서히 죽이고 있지만 당장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니코틴에 대한 열망을 경감시킨다. 과식은 장기적으로는 해롭지만 순간적으로는 맛이 있다. 안전하든 그렇지 않든 성관계는 즉시적인 쾌락을 제공한다. 질병이나 감염 여부는 며칠, 몇 주, 심지어 몇 년 동안 나타나지 않는다.
  모든 습관이 시간에 따라 다양한 결과들을 만들어낸다. 불행하게도 이런 결과들은 종종 일렬로 오지 않는다. 나쁜 습관은 대개 즉시 좋은 기분을 느끼는데, 궁극적으로는 나쁜 기분을 느끼게 된다.   좋은 습관은 이와 반대다. 당장은 즐겁지 않지만 궁극적으로는 좋은 기분을 느낀다.

p147. 프랑스 경제학자 프레데리크 바스티야 Frédéric Bastiat는 이 문제를 명확하게 설명한다. "당장의 결과가 편리하고 좋을 때 대개 나중의 결과는 처참하거나 그에 준하는 일들이 나타난다. (중략) 종종 어떤 습관의 첫 과실이 달콤할수록 나중의 과일은 쓰기 마련이다"

  이 문구를 보고 정말 여러가지 생각을 했다. 작게는 개인적인 부분, 크게는 사회적인 부분으로 생각을 했는데 자신을 인내의 시험대로 내몰아 그 시간들을 견뎌내는 사람이 점점 더 적어지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TV광고에 나오는 컷씬의 시간, 즉 화면이 바뀌는 간극이 매 해가 갈수록 점점 짧아지고 있고, 음식도 점점 빠르고 간단하고 즉각적으로 변하고 있고, 인터넷 역시 그렇다.

  사람들이 매체들의 늪 속에서 머무르는 동안 우리는 점점 참을성이 줄어들고 점점 자극적인 것에 무뎌져 더욱 자극적인 것을 찾게 되고 그 과정에서 이성보다 감성이 앞서게 된다.

  결국 이런 사소한 유혹을 참는 것을 연습하지 않고 그냥 마음 가는대로 살아버리면 세상은 점점 혼돈의 도가니탕이 되지 않을까. 

  물론 자신의 가치를 지키고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분별하게 쾌락만을 좇으며 살아가는 것에는 경계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감성의 시대에도 감성보다 소중한 것은 사람의 생명이니까

 

- yellowkid
Le mardi. 3. septembre.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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