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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작은 일에 최선을 다 하세요

@옐로키드_2025. 2. 2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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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일에 최선을 다 해라.

살면서 적어도 두 세번 쯤은 들어본 말입니다.
이 말을 우리는 머리로는 대략 짐작으로만 알고는 있지만, 이 말이 정작 어떤 의미를 가지고 내 삶에 어떤 교훈을 주는지는 자세하게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저 어릴 때부터 들어온 "당연한 말들"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도둑질 하지 마라, 친구 괴롭히지 마라, 거짓말 하지 마라. 어른 공경해라, 착하게 살아라와 같이 너무도 당연해서 깊게 생각할 필요가 없었을테지요.

하지만, 작은 일에 최선을 다 하는 것이 모든 일에 기본인 것은 변하지 않는 진리입니다. 특정 직종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라면, 사회의 구성원이라면, 내적자아를 성장시키고 싶은 지성인이라면 누구나 몸소 행해야할 덕목입니다.

작은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데, 큰 일을 할 수 없는 법입니다. 누가 열쇠하나 간수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큰 집을 맡길 것이며, 회사의 비품이나 자원을 올바르게 사용하지 못하는데 관리직을 맡기겠습니까. 이처럼 극히 작은 일을 맡았다는 것은 내가 속한 공동체의 시스템의 "가장 기초되는 첫 열쇠"를 가졌다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그 열쇠를 잘 간직하고 잘 활용하다보면 다음 문을 열 수 있는 기회는 금방 찾아옵니다.  그렇게 다음 문, 다음 문을 열다보면 어느새 공동체에서 중직을 맡게 된 자신을 볼 수 있을거라고 확신합니다.

(저도 아직 30대 중반이지만) 요즘 인터넷이나 거래처의 젊은 직장인들을 만나 대화하다 보면 자신이 맡은 일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잘 없는 것 같습니다.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열심히 하려는 마음이 없고, 일이 잘못되면 반성하고 더 나은 결과를 내려고 노력해야 하는데 자기 회사가 아니니 나는 알 바 아니라는 식의 사람들도 생각보다 꽤 있는 것 같습니다. 자신이 맡은 일이 하찮다고 여기면 그 하찮은 일을 맡은 나도 하찮은 사람이라는 것을 공공연히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는 꼴이 됩니다. 반면 자신의 일 외에 기타 업무, 혹은 잡무를 맡게 되었을 때 그것마저 빈틈 없이 잘 해낸다면 그 디테일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곧 잡무가 아닌 다른 큰 일을 맡기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에서 말한 "작은 일을 잘 하면 큰 일을 맡게 되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어릴 적 학창시절에 반에서 반장을 맡은 학생들이 왜 학년이 올라가면서 계속 반장을 맡게 되는지 아십니까? 사실 학창시절의 반장은 크게 할 일이 없습니다. 학급회의를 맡아 진행하고 각 반의 특이사항을 캐치하여 선생님에게 보고하는 것 정도지요, 하지만 할 일 없어보이는 그 일을 열심히 한 학생이 나중에 전교회장이 되고, 대학생이 되어서는 과대표, 총학생회에서 활동하기도 합니다. 물론 전부가 그러지는 않지만, 해 본 사람이 곧 잘 한다고 아무것도 모르고 자리를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보다는 훨씬 잘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상 일은 다 똑같습니다. 내가 속한 곳에서 큰 일, 작은 일 가리지 않고 열심히 하는 사람 주변에 사람이 모여들고, 작은 실수를 디딤돌 삼아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 사람에게 더 큰 일이 맡겨지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통용되는 이치입니다.

갑자기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며칠 전 유튜브 쇼츠에서 故노무현 대통령이 은퇴 후 생전에 마을에서 생활하던 영상을 보고 뒷통수를 한 대 맞은 느낌이 들어서 살아온 시간을 되짚어보니, 이때까지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말의 뜻을 정확하게, 깊게 이해하지는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그 영상에서 노 대통령은 어린 아이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작은 일에 최선을 다 하거라
어머니 말씀 잘 듣고, 심부름 열심히 하고
아침에 일어나거든 이부자리를 잘 개고, 밖에서 돌아오거든 신발정리를 하고 집에 들어가고
학교에서는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작고 당연하다 생각되는 일을 열심히 해라,
그렇게 작은 일에 최선을 다 하다보면 누군가가 더 큰 일을 시키고, 또 그 일을 열심히 하다보면 더 큰 일을 맡기고, 그렇게 마을 이장이 장관이 된다는 말이 있다. 열심히 살거라

내가 열심히 하지 않는데, 절대 남이 큰 일을 맡기지 않습니다.
내가 열심히 하지 않는 마음은 주변 사람들이 다 보고 있습니다.
내가 열심히 하지 않는데, 내 직급이 낮다고, 내 연봉이 적다고 투덜대는 것은, 운동하지 않고 근육으로 다져진 몸을 얻으려고 하는 것과 같고, 일하지 않고 대기업의 연봉을 받으려는 것과 같습니다.

원하는 것에는 응당 그에 대한 노력과 댓가가 필요합니다. 내가 먼저 나의 능력과 노력의사를 보여야 그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것이 당연한 이치입니다.

우스개소리라도 일에 임하는 자세를 부정적으로 하지 마세요, 말이 곧 태도가 되고, 금방 행동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상사를 욕하는 스토리를 공공연히 올리거나, 회사를 감옥처럼 이야기 한다던지 하는 행동들 말입니다. 그런 생각은 금방 행동으로 드러나게 되고 업무능력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주변에 유독 일을 잘하고 곧 잘 해내는 사람들을 보세요. 그 사람들은 업무를 어떻게 잘 해낼지 고민하고, 더 좋은 방법을 찾을 뿐입니다. 절대 회사를 욕보이는 행실을 우스개소리, 밈 따위로 소비하지 않습니다.

사실은 저 자신에게 다시 한 번 마음가짐을 가다듬는 글로 쓴 글입니다. 무의식 중 나를 해이하게 하는 행동들이 있다면 글을 쓰는 동안 생각을 강화하여 회사에서, 공동체에서 실수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쓰는 글입니다. 동시에 이 글을 보는 여러분이 마음을 가다듬고 더욱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누군가는 당연한 이야기를 구구절절 썼다고 할 수 있겠지요, 일기장은 일기장에!! 라고 핀잔을 줄 수도 있겠지요.
그저 누군지 모를 한 사람에게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5. 0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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